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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 끝없이 먹은 전주여행] 2일차, 3일차

텅통이 2023. 3. 8. 21:29

[2023.02.17-2023.02.19]  2박 3일 전주여행


2일차 : 현대옥 한옥마을점 - 한옥마을/객리단길 소품샵 구경 - 파라이소 - 막걸리골목 - 숙소

3일차 : 조점례 남문피순대 - 카페


아주 배부른 상태로 잠든 후, 아주 늦잠을 자고 둘쨋날을 시작했다.

전주에 왔으니 콩나물국밥은 무조건 먹어야했다.


 

현대옥 한옥마을점


 

 

가게를 지나가는데 귀여운 시바견 발견

강아지=♥

 

지나쳐 갈 수 없었다. 귀여운 강아지도 보고 한껏더 신난 마음으로 밥을 먹으러 갔다.

지금 글을 쓰며 생각난건데, 웨이팅이 조금 있었다. 그 웨이팅 시간마저 헛으로 보낼 수 없어 길거리야를 다녀왔다.

이정도면 귀여운 에피타이저 정도지 >_<

콩나물국밥, 수란

누가봐도 해장 메뉴 ㅋㅅㅋ 

정말이지 저 노란 수란에 비벼먹는 콩나물 국밥은 최고로 맛있다. 

아점을 뜨끈한 국물로 든든히 채우고 둘쨋날도 시작되었다.


후식은 필수 ^-^

 

밥을 먹고 나왔는데 후식을 안먹을 수가 있을까.

동글동글 귀여운 인절미, 말차 아이스크림과 초등학교 앞에 문방구가 있길래 추억의 간식도 사먹었다.

추억의 간식이긴 하지만 나는 멜짱은 처음 보았다. 왜 우리 동네엔 멜짱이 없었을까. 지역의 차이인가!?! 

아니면 먹었는데 기억을 못하는걸까 ㅎ...  

한옥마을도 야무지게 구경하고, 소품샵 거리가 있는 객리단길로 진출했다.


 

소품샵이 꽤나 많았고, 거리에 다닥다닥 잘 붙어있었다. 그래서 그 거기를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지 ㅎㅎ

저녁에 막걸리한상을 야무지게 먹어야하기에 열심히 산책을 하며 배를 꺼뜨렸다.

그리고 하루에 최소 한번 카페인 충전은 해야하니까 카페로 갔다.


 

파라이소


 

한창 lp바 감성에 빠져있었다. 전주여행을 위해 카페를 찾던 중 마침 분위기 좋은 lp카페가 있길래 뒤돌아보지도 않고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파라이소 - LP카페

 

사랑스러운 분위기이다. 조명 느낌 모든 것이 완벽했다.

소소한(?) 취미로 lp로 노래듣기를 갖고싶지만,, 지금은 집이 너무 작아서 쉽지 않다..  언젠가 좀 크고 여유로운 집으로 이사간다면 갖고 싶은 취미이다.

 

아니.! 너무 맛있는 메뉴가 많은거 아냐,, 도저히 하나만 고를 수 없어서 아이스아메리카노는 기본으로 깔고, 맛있어 보이는 음료를 추가했다.  항상 친구들과 카페에 오면 국룰인듯 ㅎㅎ

저기 귀여운 고양이도 데려오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 귀여워서 먹기 미안했지만,, 어쩌겠어 그냥 야무지게 먹어버렸다.


이제 배도 어느정도 꺼뜨렸겠다. 대망의 막걸리 골목으로 진입했다.

전주여행이 2박3일이 된 이유기도 하다.

 

옛촌막걸리 서신본점


 

저녁시간 조금 지나서 갔더니 웨이팅이 있었다. 근처 편의점 구경도 하고, 웨이팅존도 따로 잘 마련되어 있길래 tv를 보며 기대하며 웨이팅을 했다.

규현 술마시는 유투브였나? 거기서 이 가게가 나왔다고 했다. 그 영상도 계속 상영 중이길래 보면서 고픈 배를 쥐어잡고 있었다.

 

정말 야무진 한상이었다. 

우선 띵동이라고 적혀있는, 저 벨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끊임없이 나오는 메뉴들은 하나같이 다 맛있었고, 술이 꿀떡꿀떡 들어갔다. 절대 후회스럽지 않은 선택이었다.

정말 우린,, 너무 잘먹는다 그래서 잘맞고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

저렇게 먹고도 숙소로 돌아가서 치킨도 시켜먹고, 웨이팅하면서 산 과자, 빵들도 먹으며 둘쨋날의 밤도 마무리했다.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마지막 날 아침은 고3 때인가, 전주에 가족여행을 왔던 적이 있는데, 그때먹고 반했던 피순대국밥을 먹으러 갔다.

진짜 그때 처음 먹고 너무 맛있었던 기억에 집에서 택배로도 한번 시켜먹었었다. 그만큼 감동을 주는 맛

 

 

조점례남문피순대


 

 

 

도착해서 가게 사진 한방찍고 ~! 

역시나 이미 너무 유명한 맛집이기에, 그 아침에도 웨이팅이 있었다. 그치만 생각보다 빨리빨리 빠져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가게에 들어갈 수 있었다.

 

국밥 안에도 순대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추가로 순대를 더 시켰다.

부추를 얹어 초장에 찍어먹는 순대는 너어무 맛있었다. 

 

2박3일 동안 정말 야무지게 먹은 전주여행이었다.

한옥마을이 주는 고즈넉함도 좋았고, 객리단길의 인테리어 장인들의 카페, 식당 또한 모두 마음에 들었다.

전주를 꽤나 많이 와봤는데 올때마다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간다.(항상 부른 배는 덤^-^)

 

언제 또 전주를 가게 될진 모르겠지만, 역시나 또 가고싶은 도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