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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 끝없이 먹은 전주여행] 1일차

텅통이 2023. 2. 27. 21:49

[2023.02.17-2023.02.19]  2박 3일 전주여행 


1일차 : 남노갈비 본점 - 맹꽁이오락실 - 이웃집타타로 - 다가여행자도서관 - 리틀버터 - 프랭크커핀바 - 초장집 - 숙소


아마도 20년도 여름 이후, 술쟁이들과 오랜만에 여행을 가기로 했다.

여행장소를 찾다가 전주가 눈에 들어왔고, 맛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 1박2일은 터무니 없을 것 같다는 결론이 들어 연차를 쓰고 2박 3일로 전주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전주 도착

 

버스를 타고 가면 환승에 무려 6시간이나 걸려 직접 운전해서 가기로 결정! 

3시간 정도 걸렸고, 대전 쪽을 지나서 갔다. 인턴 시절 매주 전라도를 다닐 때 조수석에 앉아 많이 자나갔던 길인데, 직접 운전해서 가니 기분이 색달랐다.

 

날씨가 흐리다곤 했는데 사진찍고 보니 정말이나 흐렸네,, (그치만 비는 피했다 ! 날요성공)


도착하자마자 물갈비 향해 직진~!

 

 

 

전주 남노갈비 본점


첫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끝에 물갈비가 당첨되었다. (원래 물짜장을 먹으려했으나 현지인왈 그냥 그렇다고..)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었는데, 브레이크 타임 전 마지막 손님으로 입장했다.

 

남노갈비 - 물갈비 2인분 (1인분 14,000원)

 

8-10분 정도 끓인 후, 밑에 고기를 자르고(셀프!), 당면사리 먼저 먹고 고기 먹기!

타이머로 8분을 맞춘 후 먹었는데 뭔가 싱거운 느낌이어서 추가로 2분 더 끓인 후 먹었다.

물+갈비+당면+콩나물의 조합을 바글바글 끓여 상추와 와사비쌈무에 싸먹으니 끝도 없이 들어갔다.

 

남노갈비 - 비빔채 2인분 (1인분 2,000원)

 

다 먹고 나서 볶음밥은 국룰이다 !

비빔채라고 메뉴에 적혀있던데, 2인분부터 주문가능해서 살짝 망설이긴 했지만 안먹고 넘어갈 수 없어서 우선 시켰다!

밥을 볶기 전에 국물을 조금 덜어두었는데, 밥을 말아먹으니 딱 알맞았다.

 

 

역시 먹을까말까 고민될때는 먹는거다. 하나도 남기지 않고 뚝딱해치워버렸다~! 

전주에서의 첫 끼 클리어 ~!


짐을 가지러 차에 들리기전,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맹꽁이오락실도 살짝 들어갔다 나왔다.

 

 

 

맹꽁이오락실


인턴을 하던 시절, 전주출장 시 한옥마을을 왔었을 때도 있었는데 여태 있어서 신기했다!

드라마 검블유가 생각나는 오락실이다. 거기에 추억의 보글보글 게임도 있었다. 각도 계산을 매번 실패해서 빨리 죽었던 기억뿐..

 

추억의 맹꽁이오락실 / 보글보글지글지글공룡게임


요즘 회사에서도 조직개편으로 시끌시끌하고, 마음에는 항상 이직생각은 있고,, 뭔가 답답한 마음에 타로를 보고 싶었다.

지난번 서울을 갔을때 타로를 보려고 했는데, 예약을 안해서 볼 수없었다. 이번엔 꼭 ! 보고 싶어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이웃집타타로


네이버로 미리 예약하기

 

네이버 예약으로 쉽게 예약할 수 있었다.

궁금한게 많았기 때문에 나는 디테일타로로 예약했고, 친구는 연애운만 보려고 심플타로를 예약했다.

심플타로는 한가지 주제에 대해 질문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디테일타로는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질문을 하고 고민이 해결될때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예약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이전 타임 예약자분이 상담중이어 살짝 대기 후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회사 생활에 대한 타로를 먼저 보았는데, 현재 확정된 것들은 아니지만 언급되는 이야기들이 타로카드를 뽑은 후에도 비슷하게 나와서 너무 신기했다. 이래서 타로에 중독되는 듯하다.

현 회사를 조금 더 다녀도 될지, 조직개편 후 나의 처우는 어떠하며 새로운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는 어떨지와 현재의 회사생활과 이직을 했을 때 어느 곳이 더 만족할지에 대해서 봤는데 모든 카드가 현재 회사를 가르키고 있었고, 지금의 회사생활도 잘 대변해주어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연애운도 보았다. 타로에서 연애운은 빠질 수 없다!

가까운 시일내의 나의 연애운과 내가 연애를 할 떄 주의해야할 것에 대해 생각하며 카드를 뽑았다. 그리고 운명의 상대를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현재 아는 사람 중에 있는지 새로운 등장인물일지도 보았다.

정말 친구처럼 편안하게 상담해주셨고, 시간에 쫓기지 않고 궁금증이 다 해소될때까지 계속 질문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타로시간이었다.


타로를 다 보고 웨리단길로 걸어갔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웨리단길까지 걸어서 10분정도라  딱 걷기 좋은 거리였다

전주여행 전 유투브를 보던 도중 다가여행자도서관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지난번 속초여행시 샀던 책은 아직도 ing 형이지만, 그래도 빠뜨릴 수 없는 곳이기에 방문해보았다.

 

다가여행자도서관


도서관에 들어가자마자 우선 방명록부터 작성하였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입구에서 왼쪽편에 비밀공간 같은 곳으로 들어가니 여행관련된 책들과 LP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여행관련 책들 / LP / 2층에서 본 모습

 

여행책들과 LP 는 2층에서도 쭉 올라와 있었고, 위쪽 책과 LP를 꺼낼 수 있게 사다리도 설치되어 있었다. 그치만 사다리를 타는게 너무 무서워서 한 계단 디뎠다가 다시 내려왔다.

 2층에는 노트북존과 독서존과 더불어 LP를 직접들을 수 있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비록 구경만 하고 나왔지만 동네에 이런 곳이 있다면 자주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LP 청음인가요 / 1층 야외존

 

다음에 여유롭게 전주를 간다면 가서 책 한권은 읽고 오고 싶은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웨리단길을 즐길 시간이다. 친구 생일이 2주 뒤어서 미리 케이크를 예약해두었다.

인스타로 웨리단길 근처 케이크집을 찾던 중 너어어무 귀여운 컵케이크 집을 발견했다.

 

리틀버터


마카롱을 주로 파는 집 이었는데, 정말 마카롱도 먹기 아까울 정도로 귀여웠다.

 

4구 컵케이크

 

이렇게 4개세트를 보는 순간 예약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곰돌이에 토끼라니. 생일이 아니어도 생일파티를 해야할 케이크였다.  초코케이크, 크림치즈 케이크 등 조합도 아주 최고였다. 덕분에 이틀동안 만족스러운 디저트타임을 즐길 수 있었다.


전주 방문 전주에 서울을 가서 처음으로 에스프레소바를 갔고, 생각보다 에스프레소가 쓰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전주에서 한번 더 가기로 결정!! 

 

프랭크커핀바


살짝 골목 안쪽이라 처음에 지나쳐버렸는데, 고개를 살짝만 돌리니 바로 찾을 수 있었다.

 

아직 크리스마스~

입구부터 취향저격이었다. 아. 전주에 왜이렇게 이쁜 카페가 많은거야!!! 

웨리단길을 걷는 중 이쁜 카페의 유혹이 너무 많아서 쉽지 않은 발걸음이었는데 꾹 참고 도착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이서 음료3개는 기본! 크로플도 기본!

 

우선 가자마자 주문부터 했다. 언제 또 갈지 모르니까 먹고싶은 걸 다 시켰다. (사진엔 안나왔지만 아메리카노도 기본으로 깔고가기! 그리고 후에 알게된건데 전국에 체인점이 많은 아주 유명한 에쏘바였다는거,,, 그래도 전주가 본점이니까 괜찮아 ^-^)

전국크로플맛집9에 선정된 크로플 맛집이라고 해서 크로플도 바로 주문 !!  

츄러스크로플은 처음봐서 시켰는데 이건 그냥 츄로스였다. 역시 밥배와 디저트배는 따로 ~! 역시 순삭했다.

 

어두워도 이쁘면 반칙

 

열심히 먹었으니 야무지게 수다를 떨었고,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해가 졌다. 어두워진 카페는 또다른 느낌으로 이뻤다. 또 방문하고 싶은 곳! 체인점인걸 알았으니 다음엔 다른 지역도 가보고싶어졌다~!


 

이제 대망의 저녁이다.  첫날의 저녁은 바로바로바로 초장집이었다.

웨이팅이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널널했고, 뭔가 현지인보다는 관광객의 비중이 더 많은 거 같달까,, 

그래도 맛있으면 장땡 !

 

초장집


가게에 방문해서 봤더니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했고, 쯔양도 방문해서 야무지게 먹방을 하고 갔던 곳이었다. 

일단 눈으로 맛집 검증 ~!

 

알곤이볶음, 김밥 / 볶음밥이 된다면 또 먹어야지

 

이거다 ! 이 알곤이볶음과 김밥의 조합은 안먹을 수 없었다. 초장이 나와서 초장집인가,, 김밥을 초장에 찍어먹어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알곤이볶음은 조금 매울 수도 있으니 마요네즈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고 했다.

살짝 매콤하긴 했는데 김밥과 마요네즈랑 함꼐 먹으니 아~주 맛도리였다 ! 

그리고 볶음밥은 또 빠질 수 없다 ! 위에 반숙 계란까지 모든게 완벽했다.

 

2차로 근처 이자카야도 갔는데, 거긴 사진도 없고 그냥 들어가서 이름도 모르겠다. 거기 스키야키도 정말 맛있었는데,, 

먹기행 1일차는 아주 완벽했다~!